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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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틸퀸 오드 괴즈 Tilquin Oude Gueuze 벨기에는 브뤼셀, 플랜더스, 왈로니아 세 개 지역으로 나뉩니다. 피에르 틸퀸은 불어권인 왈로니아 지역의 유일한 람빅 생산자로 프랑스 알자스 지역의 포도를 사용하는 등 왈로니아 지역의 아름다움을 잘 반영한 람빅을 생산합니다. 틸퀸은 바이오 엔지니어이자 유전통계학 박사 학위까지 취득하였으나 람빅에 완전히 빠져 삶을 180도 바꾼 케이스입니다. 피에르는 휘게, 드리 폰테이넌, 깐티용에서 일하며 2009년 본격적으로 자신의 람빅 블렌더리를 시작합니다. 피에르는 기존의 람빅 문법의 경계 안에서 여러가지 실험적인 면모를 보여주었습니다. 틸퀸은 공식적으로 빠요텐랜드와 센느 밸리에서 몇 킬로 떨어져 있음에도 불구하고 호랄(HORAL)가입할 수 있었습니다. (*HORAL은 네덜란드어 Hoge Raad voor Ambac..
오드 괴즈 분 (Oude Geuze Boon) 벨기에의 수도 브뤼셀 근교에 램비크(Lembeek)라는 도시가 있습니다. 공기 중에 떠다니는 야생효모(Brett)를 맥즙에 넣어서 자연발효시키는 맥주인 '람빅(Lambic)'의 어원이라 불리는 도시입니다. 렘비크를 흐르는 젠느강 주변에서 야생 효모가 생긴다는 설에 기반하여 이 지역에 람빅 양조장들이 다수 분포하고 있습니다. 분 브루어리 역시 이 렘베크 지역에 있는 람빅을 만드는 양조장입니다. 오래된 람빅과 어린 람빅을 블렌딩한 람빅 괴즈와 람빅에 과일을 첨가하는 프룻 람빅등을 만들고 있습니다. 벨기에 전통 맥주 스타일인 람빅은 양조할 때 쿨쉽(Coolship)이라 불리느 넓은 판에 맥즙(맥아를 끓인 물)을 펴놓고 공기 중에 떠다니는 효모가 자연스럽게 맥즙에 침투하여 발효가 되도록 합니다. 람빅을 처음 마..